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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왓챠플레이 영화]전형적인 하이틴로맨스영화, 보이 걸 씽(It's a boy girl thing, 2006)

by 별의사★ 2019. 12. 26.

 크리스마스 저녁, 아내와 볼만한 영화를 고르던 중 가볍게 보려고 이 영화를 골랐다.

 2006년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2009년 개봉을 했었고, 네이버 기준 평점은 기자,평론가 5점 / 네티즌 8점대를 기록중이다.(기자,평론가들한테는 성이 안차나..)

영화 '보이 걸 씽'의 포스터

감독 : 닉 허랜

출연 : 사마이어 암스트롱 (넬 베드워스), 케빈 지거스 (우디 역)

네이버 줄거리 요약

 사사건건 부딪히는 풋볼선수 킹카 “우디”와 셰익스피어를 사랑하는 최강 범생 “넬”은 박물관에서 티격태격 싸운다. 그날 밤, 알 수 없는 주문으로 둘의 영혼이 바뀌게 되고, 뜻하지 않게 서로의 몸으로 살아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우디의 몸을 가진 넬은 학교 대표로 풋볼시합에 나가야 하고, 넬의 몸을 가진 우디는 예일대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고난을 겪게 되면서 앙숙이던 우디와 넬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둘은 원래 몸을 되찾고,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까?


 영화는 정말 전형적인 미국식 하이틴로맨스 계보를 그대로 따른다.

 운동을 잘하는 대신 머리는 살짝 가벼운 전형적인 킹카 남주인공과, 머리는 똑똑하지만 약간 찌질한 느낌의(하지만 막상 나중에 꾸미면 예쁜) 여주인공.

바뀌고 난 첫날,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처음에는 남주인공이 밉상에, 뭔가 부족한 느낌이였는데, 오히려 둘이 바뀌고 나서 넬의 방식으로 스타일링 하다보니, '애가 참 잘생겼구나.' 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주인공도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것 같고ㅎ

 (이 두 주인공 모두 그 후에도 몇몇 작품을 찍긴 했지만, 이렇다 할 대작은 없는 것 같아 아쉽다. 여러 작품에서 봤으면 참 좋았을텐데...)

 

 

 어쨌든, 처음에는 서로의 몸(?)을 못살게 굴다가도,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노력해 나가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인. 그러면서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딱 전형적인 하이틴로맨스 영화다.

 어떤사람은 결말이 조금 아쉽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던데, 내 생각에는 그게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해피엔딩이 아니였을까, 고 생각한다.

 누구나 다 우선순위는 다른법이니까. 오히려 넬이 예일대, 학업만 따지다가 본인이 하고싶은 것, 자유와 사랑을 추구하는 모습이 더 멋지게 느껴졌었다.

 

 영화는 15세 관람가지만, 조금 수위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15세와 기준이 다른가....) 혹시라도 아이/자녀와 본다면 안보는 것이 낫다.

 뻔하고 진부한 하이틴로맨스영화지만, 달리 말하면 무난하고 평타는 친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쨌든 추운 겨울, 외로운 밤 가볍게 설레고 웃을 영화가 필요하다면 이 영화를 봐보길 추천한다 :)

"You make me a better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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