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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 등 벌레에 물렸을 때 근무지가 전남의 시골이고, 여름철이 되면서 일을 많이 하다보니 지네 같은 벌레에 물렸다고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물린 뒤 가려워 한참 벅벅 긁은 뒤라 부종&상처가 동반된 상태에서 지네가 문 자국이 맞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계시고..ㅎㅎ) 우리나라는 전래설화나 전설에서 지네는 독을 가진 대표적인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기에, 지네에 물렸다고 하면 걱정을 많이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전 응급의학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에서는 한국에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지네는 없으니 걱정하지 마라. 라고 했었고, 물론 2차 감염 등의 몇몇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지네 등 다족류의 벌레에 물린 환자들이 온다면.. #.병원전 처치 - 비눗물로 깨끗하.. 2021. 8. 11.
[공보의] 요즘 사는 이야기. 20.05.08. 4월 초 지소에서 보건소 진료실로 옮겨온 이 후 나름대로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 타의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 당시에도 수없이 봐왔던 환자들이지만, 한 1년정도 지소에서 유유자적 감기약만 내면서 지내다보니 머리가 텅텅 비어버린 듯 하다. 부랴부랴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치료지침들을 공부하고, 약 목록들을 참고하여 나만의 진료실 세팅을 갖추고 나니 조금 여유가 생겨 이렇게 근황보고 겸 글을 남기게 됐다. 사실 각 보건소들마다 운영방식이 다르다보니 좋고나쁨을 따지기 어렵다지만 내가 근무하는 보건소는 업무로딩이 많고 연/병가, 휴가 사용의 제약이 있다보니, 공보의들이 일차적으로 선호하는 지역은 아니다. 그래서 항상 신규공보의 중 한명이 보건소 진료실로 오고, 1년이 지나면 바로 지소로 점프를 하게 된다.. 2020. 5. 8.
공중보건의사(공보의) 훈련소 2019 _ 1. 준비물 안녕하세요, 별의사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예비 공보의 선생님일 것 같은데요. 공보의가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모두 원하는 지역으로 잘 배치받길 바랍니다. 저도 어느덧 공보의를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제 곧 역종분류도 다가오고, 제가 입대했던 날(19년 3월 7일)도 얼마 남지 않아 분대원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예비 공보의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런 글을 적게 됐습니다. 사실 저도 훈련소에 가기 전 열심히 검색하고 짐을 챙겼었는데, 막상 훈련소에 들어가보니 다른 점들이 꽤 있더군요. 해마다 조금씩 인간적으로 바뀌니, 아마 제 글을 읽고 준비해가는 분들도 실제와 다르다고 느낄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 2020. 2. 20.
공중보건의사(공보의) 국외여행 허가 및 여권신청 별의사 입니다. 공중보건의사가 되고나서, 손꼽아 기다렸던 건 '연가를 사용한 국외여행' (연가 및 사용 지침등에 대해서는 추 후 기회가 되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규 공보의의 경우, 복무시작 6개월이 지난 후부터 국외여행이 가능합니다. - 2019년 신규 공보의의 경우, 복무시작일이 2019.4.8. 이므로 6개월 후인 2019.10.8. 부터 국외여행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 전에라도 신혼여행, 학회참석 등의 이유로 여행이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여행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보의는 군복무 중인 기간제 공무원이기 때문에, 공무원 복무규정에 준하는 사항을 꼭 지켜야하고, 2019년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에 따른 국외여행의 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④공무외의 목적으로.. 2019.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