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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보&소식/202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20.02.19.) - 46번째 환자까지 정리

by 별의사★ 2020. 2. 19.

@.국내 발생현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2.19일 09시 기준)

  • (확진환자) 46명
  • (확진환자 격리해제) 12명
  • (검사진행) 1,030명

@.국외 발생현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 총 75,150명(사망 2,009) 보고(2.19일 09시 기준)

  • (중국) 74,185명(사망 2,004)
  • (아시아) 홍콩 60명(사망 1), 대만 22명(사망 1), 마카오 10명, 태국 35명, 싱가포르 81명, 일본 73명(사망 1), 베트남 1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22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9명, 인도3명, 필리핀 3명(사망 1)
  • (아메리카) 미국 15명, 캐나다 8명
  • (유럽) 프랑스 12명(사망 1), 독일 16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3명, 영국 9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2명, 벨기에 1명
  • (오세아니아) 호주 15명
  • (아프리카) 이집트 1명
  • (기타) 일본 크루즈 542명

 마지막 글 이후로 4-5일간 확진자가 없이 평온한 날들이 지속되어 '어느정도 유행기는 지났겠구나' 라고 안심을 하고 있던 상황이였다.
 며칠 전 29번, 30번 확진자가 특별한 여행력/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뉴스를 보고 '지역사회감염은 피할 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좀 더 주의해서 다녀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2월 19일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 추가됐으며 13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13명 중에서도 11명은 31번째 확진자(61세 여성, 한국인)와 같은 교회(신천지)를 다녔거나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31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밝혀지고 오늘 그와 연관된 다른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또 다시 지역사회전파 위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대구 맘카페 등 커뮤니티 글들만 봐도 많은 걱정/문의글들을 볼 수 있다.

 제일 걱정인 것은 31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참 여기저기 다양해서, 오늘을 기점으로 이번주말까지 꾸준하게 확진자가 증가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31번째 확진자 스스로 대처방법이 참.. 성숙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많이도 다니셨더라.)

 아직 질병관리본부에는 31번째 환자 이후로 추가가 되지 않아 뉴스들에 올라온 걸 토대로 대구/경북 확진자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했다.


31번째 확진자 : 59세 한국인 여성. 서구 : 대구의료원 (기침->폐렴) / 신천지 대구교회, C클럽 근무
33번째 확진자 : 40세 한국인 여성. 중구 : 대구의료원 (발열, 몸살) /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근무
34번째 확진자 : 24세 한국인 남성. 중구 : 대구의료원 (가래, 몸살) / 신천지 대구교회, 무직
35번째 확진자 : 26세 한국인 여성. 남구 : 대구의료원 (발열, 기침, 가래) / 신천지 대구교회, 무직
36번째 확진자 : 48세 한국인 여성. 남구 : 대구의료원 (발열, 기침, 두통) / 신천지 대구교회, 무직
37번째 확진자 : 47세 한국인 남성. 영천 : 경북대병원 (발열, 두통, 오한)
38번째 확진자 : 56세 한국인 여성. 남구 : 경북대병원 (발열, 오한, 인후통 - 투석환자) / 경북대병원 입원 중 발병
39번째 확진자 : 61세 한국인 여성. 영천 : 동국대경주병원 (오한, 근육통)
41번째 확진자 : 70세 한국인 여성. 영천 : 동국대경주병원 (두통, 기침, 가래, 인후통)
42번째 확진자 : 28세 한국인 여성. 남구 : 대구의료원 (기침, 근육통) / 신천지 대구교회, 카페 아르바이트
43번째 확진자 : 58세 한국인 여성. 달서구 : 계명대동산병원 (오한, 근육통, 기침) / 신천지 대구교회, 한국 야쿠르트 근무
44번째 확진자 : 45세 한국인 여성. 달서구 : 경북대병원 (흉통) / 신천지 대구교회, 직업 미상
45번째 확진자 : 53세 한국인 여성. 달성군 : 대구의료원 (발열, 가래, 흉통 -> 폐렴) / 무직
46번째 확진자 : 27세 한국인 남성. 달서구 : 대구의료원 (오한, 근육통, 인후통, 두통) / W병원 근무

 신천지 대구교회도 문제지만,  43번째 확진자의 경우 사무실이 아닌 소위 '야쿠르트 아줌마'라면 동선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생각되며, 경북대병원 입원 중 발병한 38번째 확진자의 경우 병원 특성상.. 그리고 투석실 환경 상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이 많아 추가 감염의 우려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31번째 확진자의 경우 8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나 17일에 확진된 상태로, 8일부터 전파기로 생각하면 본인이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상태로 신천지 대구교회, 퀸벨호텔 뷔페 등을 돌아다녔다는 것이다.
 - 심지어 2월 10일 체온 38.8도로 병원 측으로부터 코로나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했고, 2월 15일 CT 상 폐렴 증상이 보여 코로나 검사를 재차 권유했으나 거부했다고 한다.
 (입원한 상태로 그렇게 자주 돌아다니고 했다면, 사실 가짜로 입원한 나이롱환자일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고... 이참에 제대로 확인하여 처벌받을 것은 처벌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31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 영천병원이 모두 응급실을 폐쇄한 상태인데, 하루빨리 대책이 마련되어 의료공백없이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그 외

32번째 확진자 : 78세 한국인 남성. 서울 성동구에 거주. 해외여행력 없으며, 현재 중앙의료원 격리.
 - 2월 18일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병원 외래 진료 받은 적 있음.
40번째 확진자 : 11세 한국인 여성. 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딸). 분당서울대병원 격리.
 - 20번째 확진자가 3차감염자로, 4차감염 가능성 있음.
 - 우리나라 최초의 미성년 확진자.
 - 다만 15번째 확진자가 확진판정당시 자가격리가 2일부터 들어간 상태이며, 5일 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재분류돼 격리 기간이 연장된 상태로 이동 동선이 없거나 적을 것으로 판단됨.
 - 격리 기간동안 시행한 3차례 검체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함.

 최초의 미성년 확진자가 나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전 뉴스에도 그나마 어린이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증에 그친다고 발표했고, 이번 확진자 또한 이전의 3차례 검체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고, 엊그제 단순 미열로 시행한 검사상 양성이 나온 상황이라 너무 큰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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