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보던 중 옆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오셨다.
- 환자 피를 뽑고 나서 그 주삿바늘에 손가락을 약간 찔렸는데, 환자가 B형 간염 환자예요. 어떻게 하죠?
의료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누구나 다 바늘에 신체의 일부를 찔리는 needle injury를 당할 수 있다. 진료를 보러 온 간호사 선생님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은 사람들 중 몇몇은 needle injury를 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needle injury를 당한 적이 있었으나 다행히 환자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분이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찔린사람의 상태 | 감염원 상태 | |||
HBsAg (+) | HBsAg (-) | HBsAg 미상 | ||
미접종자 | HBIG① 1회 + 예방접종 3회 | 예방접종 3회 | 예방접종 3회 | |
과거접종자 | 항체형성 | 처치 필요없음 | 처치 필요없음 | 처치 필요없음 |
항체미형성 |
HBIG 1회 + 예방접종 3회② 또는 HBIG 2회(1달 간격) |
처치 필요없음 |
고위험 노출인 경우(HBsAG 양성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HBIG 1회와 예방접종 또는 HBIG 2회(1달 간격) |
|
항체형성 미상 |
항체검사 실시하여 결과③ - 음성 또는 항체가 10mIU/mL 미만 : HBIG 1회 + 예방접종 1회 -양성 : 처치 필요없음 |
처치 필요없음 |
항체검사 실시하여 결과③ - 음성 또는 항체가 10mIU/mL 미만 : HBIG 1회 + 예방접종 1회 -양성 : 처치 필요없음 |
① HBIG 면역글로불린의 용량: 0.06 mL/kg 근육주사(노출 후 가능한 빨리, 최대 7일 이내에)
② 과거 3회 접종을 2번 했는데도 항체미형성의 경우 HBIG 2회, 과거 2번째 3회 접종을 미완료한 경우 HBIG 1회와 예방접종 3회
③적절한 방어항체는 항체가 10mIU/mL 이상인 경우로 정의, 이 경우 처치 후에 항체형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함.
진료 보러 오신 분은 본인 스스로가 미접종자임을 알고 있었고, 감염원의 현상태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간염에 대해 약을 복용중이라고 하여 "HBIG 1회 접종 & 예방접종 3회" 를 하시도록 권유드렸다.
B형간염 예방접종은 일생 1주기 (처음, 1달째, 2달째 or 6달째)만 맞으면 되나, 항체가 음성인 의료인의 경우 1주기 더 접종하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이 맞았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상황에서 음성이라면 1주기 더 맞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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