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을 기점으로 토요일까지 폭풍적으로 확진자가 늘었고, 다행히 그 후 추가로 나온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상의 수많은 접촉자들이 아직 남아 있으며 이전에 다녀온 사람들 중 2주간의 잠복기가 지나가는 사람들&우한에서 와서 격리중인 교민들 중 유증상자들을 포함하면 확진자는 다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참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증상이 있음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닌 확진자들을 생각하면 답답하다.
제주도를 다녀간 후 확진이 된 제주 관광 중국인이, 제주도에서부터 해열진통제를 복용&추가 구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이다. 심지어 시내버스로 여기저기 관광지/면세점 등을 돌아다녔다고 하니, 추가 접촉자가 대량으로 나올 것 같다.(YTN)
그리고 정부도, WHO도 무증상 전파 가능성을 공식발표했다.
이전 글에도 언급한 적 있지만, 사람마다 증상을 느끼는 정도는 전부 제각각이다.
따라서 내 몸에서 바이러스가 전파가 가능한 상태일 때, 무조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의 심한 증상 혹은 유의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경우 '아 그냥 몸이 좀 피곤하네.' 정도의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증상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증환자 뿐만 아니라, 30일 독일에서 확진된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보이지 않은 중국인 감염자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 그리고 이 독일인 역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두 명을 더 감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JTBC)
정부에서도 이런 무증상·경증환자의 전파 가능성을 보고 위험성을 더 높여 방역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세계 60여개국이 중국 내 입국금지 혹은 후베이성 체류자 입국금지 등으로 봉쇄정책을 펼치는 지금, 우리나라도 뒤늦게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다만 후베이성을 다녀온 외국인에게 한정지어 중국을 다녀온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미국과 비교되는 조치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 무비자 입국제도를 중단, 국내외 관광목적의 중국여행 금지도 내놓았다.
그러나 이미 올사람들은 대부분 들어왔고, 2일날 발표하면서 4일 0시부터라고 한다니 오늘 중으로 올사람들은 전부 오지 않을까 싶다.
의협에서 지난주에 중국 내 입국금지 및 이동제한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박자 늦게, 그리고 후베이성으로 제한을 둔 두박자 늦게 내린 봉쇄 조치가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 과연...
이 와중에 인천발 중국행 (광둥성)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중국인 승객 2명이 신종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돼서 병원으로 이송, 주변의 승객 40명도 격리됐으며, 격리된 한국인 15명 중 2명은 발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뉴스에는 이 소식만 전하고 있지만, 그 중국인 승객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된다면, 그들이 한국에서 이동했던 경로/접촉자들 또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그들이 후베이성 출신 혹은 체류자가 아니라면 2차/3차감염 또는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 전파 됐을 가능성이 있어중국 감시지역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별의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난 주말 잠깐 외출을 해봐도 아직까지 별의사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다.
내가 안전하다고 해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접촉자 혹은 능동감시대상자, 잠복기 감염자일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지나칠정도로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첫째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은 이번주는 피하고 집에서 지켜보려고 하고, 귀가 시 바로 샤워 & 옷은 따로 세탁하며 만약의 위험성을 낮추려고 한다.
모두 예방요령을 잘 숙지해서 귀찮더라도 나를 위해,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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